<해외 지상파 방송사의 다매체
다채널 플랫폼 운영전략과 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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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국내 지상파 방송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이 녹록치 않다. 콘텐츠 사업자이자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위협하는 사업자 간 경쟁구도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변화는 플랫폼과
디바이스의 다변화이다. 지상파 직접 수신비율을
위협하고 있는 유료방송의 점유율은 증가일로에 있고, 비실시간 시청행태의 확산을
가속화하는 인터넷 VOD서비스 플랫폼도
출현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통해 이동 중 시청도
가능해졌다. 지상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접점이 증가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기존의 광고모델 외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고 시장질서를 새롭게 재편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콘텐츠 사업자로서의 지위
또한 안심할 수 없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 경쟁력은 시청자 분화가 진전됨에 따라 오락중심 혹은 전문편성을 내세운 신생 PP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은 확실한 대표채널이 있어 본격적인 다채널 전략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 했다.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은
시청자에게는 선택권의 증가를, 사업자에게는 채널 확장의
가능성을 의미하지만, 케이블TV의 등장 이후
PP사업을 겸하고 있는 국내
지상파 방송사의 다채널 방송은 아직까지 재방채널을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함께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지상파 다채널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나 국내에서는 사업자간 이해관계 갈등과 정책적 표류로 진전이 없다.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가 시청자 복지 증진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상파에게만
부과되는 각종 광고규제, 편성규제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요구된다. 이에 반해
‘푹’(pooq)이나 ‘유투브’(Youtube)같은 인터넷 기반
플랫폼에서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다양한 실험적 시도가 가능해서 ‘무한도전’
채널처럼 콘텐츠 단위
채널까지 등장했다.
플랫폼이 늘어나면 그만큼
콘텐츠 수요도 증가한다. 우리나라보다 한발 일찍
멀티플랫폼 시대의 문을 연 해외 미디어 선진국에서는 지상파 방송사도 다양한 전문편성채널들을 갖추고 콘텐츠 사업을 펼친다. 지상파 방송사는 한 국가의
콘텐츠 경쟁력을 이끄는 대표주자이며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이다. 케이블TV를 통해 다채널 사업자로서의
발판을 다진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도 디지털 전환과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의 확대라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맞아 다채널 전략에 대한 청사진이
필요하다. 사업자들의 전략적 지향점은
각국의 규제정책과 사업자 경쟁구도, 시청자들의 콘텐츠 수요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한국방송학회에서는 해외 주요
지상파 방송사들의 다채널 전략현황을 사례 분석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가 콘텐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적
개선과 사업자의 노력이 필요할지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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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일정
- 일시: 2014년 8월 28일(목)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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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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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한국방송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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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문화방송
□ 행사순서
[14:0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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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 : 유의선(한국방송학회장)
[14:15~15:45] 1부: 영국·독일
■ 사회: 김대호(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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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1: 연착륙 뒤의 갈림길: IPTV 연합플랫폼과 프리뷰 업그레이드 사이에서:
영국 공공서비스 지상파 방송사의 다채널 전략 재정비 -정준희(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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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2: 독일 지상파 방송사의 다채널
운영 전략과 함의 -정두남(KOB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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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 최은경(한양대), 심영섭(한국외국어대)
[15:45~16:00] 중간휴식
[16:00~17:30] 2부: 미국·프랑스
■ 사회: 김대호(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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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3: 지상파 방송사의
미래전략: 옵션별 타당성 -최민재(한국언론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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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4: 프랑스 지상파 방송사의
다채널 운영 전략과 함의 -박진우(건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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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 김민정(한국외국어대), 이원(인천가톨릭대)
□ 총괄진행: 윤해진 한국방송학회 연구이사(yunhaejin@gmail.com)
□ 문의: 한국방송학회 사무국 (02-3219-5725, kabs@kab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