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8일 동국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방송학회 2025년 정기총회에서 강재원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제38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간 지속된다.
강재원 신임 학회장은 연세대에서 독어독문학과 학사, 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Telecommunication 석사를 마친 후 University of Florida에서 Communication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대통령실 정책자문위원,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 자문위원, 한국방송학회 방송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MBC재단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등 방송·통신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이다. 강재원 학회장은 38대의 출범과 함께 공적참여위원회, AI커리큘럼특별위원회, 미디어정책특별위원회, 미디어사회적책임위원회 등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여 학회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 학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느때 보다도 학문의 위기, 산업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며 “위기의 전환을 위해 학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분들의 학문적 결실을 나누고 서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나아가서 진실 탐구를 위한 여러분의 작은 몸짓이 사회 큰 변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학계와 사회를 연결하는데 저의 미력한 역량을 다 쓰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제38대 학회장으로서 학회의 권위와 명예가 지켜지도록, 학회 회원분들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여 선제적으로 사회 문제에 대해서 학회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정치권의 요구에 당당히 임하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차기 학회장으로는 이헌율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이헌율 차기 학회장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학사 취득후 동아텔레비전 PD로 방송경험을 쌓았고, University of lowa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에서 방송 제작과 방송학을 가르쳤다. 그는 방송학회에서도 연구이사, 총무이사, 부회장 등을 맡으며 학회의 발전과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헌율 차기 학회장은 “한국방송학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생각들을 젊음과 다양성에서 추가하며 우리 학문 공동체를 성장 시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2027년 11월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