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적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언론의 기후위기 대응과 소통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방송학회와 숙명여자대학교 지구환경연구소는 오는 23일(목) 오후 2시 서울 스페이스에이드CBD 드림홀(세종대로12길 12)에서 ‘기후위기 시대, 대응과 적응을 위한 소통 전략 모색: 국내외 전문기자들의 분석과 해법’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언론의 실천적 역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회식에서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축사도 예정되어 있다.
세미나는 해외 전문기자 세션(1부)과 국내 전문기자 세션(2부)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미나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가 발제를, 유경한 전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패널로는 해외 기후환경전문기자들이 참여하는데 앤드루 맥코믹(Andrew McCormick) 커버링 클라이밋 나우(Covering Climate Now) 부국장(영국), 리슈 니감(Rishu Nigam) 다큐멘터리 제작자 겸 저널리즘 트레이너(인도), 라흐마 디아아(Rahma Diaa) 기후 저널리즘 교육 플랫폼 클라이밋 스쿨(Climate School) 설립자(이집트) 등 3명이다. 앤드류 맥코믹은 기후환경전문기자들의 글로벌네트워크인 Covering Climate Now의 공동설립자이며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 저널리즘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리슈 니감은 인도에서 솔루션저널리즘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며 에너지·기후정책 분야의 권위있는 연구기관 중 하나인 The Energy and Resources Institute (TERI)에서 근무했다. 라흐마 디아아는 이집트에서 기후저널리즘 교육 플랫폼인 Climate School을 설립했고 프리랜서 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2부에서는 윤원섭 녹색전환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제를 진행하고, 안영환 숙명여대 지구환경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는다. 패널 참석자들은 국내 전현직 기후환경전문기자들과 연구자들로 김기범 경향신문 기자, 윤지로 클리프(Climate in Fact) 대표, 정희정 세종대학교 기후환경융합센터 연구위원, 조재희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교수, 황덕현 뉴스1 기자가 참여해 한국의 기후보도 현황과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한·영 동시통역(1부 한정)이 제공되며, 한국방송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국문: youtube.com/live/vw7neR-uCJU, 영문: youtube.com/live/WdZ45fXo8pY)을 통해 별도의 사전 등록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발제를 맡은 이미나 교수는 “기후위기 시대의 언론은 단순한 전달자를 넘어 실천과 적응의 플랫폼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소통 전략을 논의하고 커뮤니케이션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자대학교에서는 2025년 2학기부터 특수대학원에서 국내 최초로 기후환경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실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