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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시대, 신한류(新韓流)의 현재적 의미와 전망’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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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시대, 신한류(新韓流)의 현재적 의미와 전망:

K-Pop의 생산과 소비, 그리고 전망을 중심으로

 

 

□ 기획의도

지난 10 여 년간 다양한 학제에서 활발하게 논의되었던 한류(韓流)는 이제 산업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새롭지 않은 경제적이며 문화적 현상이다. 특히 근래 동아시아의 미묘한 정치적 기류로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 지역적(local) 맥락에서 반한류(反韓流)의 구체적인 움직임, 또는 국가 간 위험한 수위의 민족주의나 보수적 문화정치의 양상들이 포착되며, 향후 한류의 전망과 추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 드라마와 영화에 국한되어 있던 한류가 몇 해 전부터 K-pop으로 확산됨은 물론 이것이 한국어와 음식, 관광, 그리고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되고 있다. 일례로 2011년 여름 SM 엔터테인먼트 주최로 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가 서울과 LA, 도쿄, 상하이에 이어 파리에서 연달아 개최된 이후로 한국 대중음악이 유럽과 남미의 여러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2012년 싸이의강남스타일의 예기치 않은 상업적 성공과 이것이 아시아를 넘어 전 지구적(global)으로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 채널을 통해 소비되는 현상과 관련해, 한국 대중문화의 초국적 수용, 그리고 생산에 대한 논의가 재생산되고 있다. 이는 과거 드라마 등 특정 장르에서 지역적이며 제한적으로 촉발된 한류문화 현상이, 이제 K-Pop을 위시해 관광과 음식, 패션, 언어, 교육, 나아가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며 전례 없이 포괄적인 양상으로 지구적 소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현상이라는 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의 한류를 신한류(新韓流)로 명명하며 이의 미래를 전망하는 담론들이 확산되는 시점에, 다양한 시각들의 접합과 분기를 공론화하고 향후의 전개를 예측하는 일은 학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작업이 될 것이다. 나아가 이는 새 정부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라는 정책적 기치를 산업적으로 구현하고 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으로서 일정한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K-Pop 등 대중문화를 통한 문화 발원지로서 한국이 갖는 위상 또는 장소성이나 문화외교에 대한 언론과 학계의 과잉 담론들 및 이들이 제시하는 가능성과 한계, 정부 차원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담론이 지니는 위험성, 이러한 거대담론을 견인할 구체적 콘텐츠와 실행계획의 부재, 그리고 대안적 문화정책에 관한 성찰적 논의의 단초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류 현상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전망을 공유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형의 글로벌 문화현상에 대한 모색과 공론을 심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한류 담론을 전향적이며 창발적으로 사유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실천적 제언과 대안적 전망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세미나 일정

  : 2014 5 30(), 14:30~17:00

  :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

  : 한국방송학회, 한양대학교 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

  : 한국언론진흥재단

 

□ 세미나 프로그램

[ 14:30-14:40 ]

전체진행 : 류웅재 한국방송학회 연구이사(한양대)

개 회 사 : 유의선 한국방송학회장(이화여대)

    : 정재철(단국대)

[ 14:40-15:30 ]

 1 : 세계화와 디지털 문화시대의 한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문화정치학

홍석경 (서울대)

     : 이종임(고려대), 신현준(성공회대)

[ 15:30-15:40 ] Coffee break

[ 15:40-16:30 ]

 2 : 한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화정책의 구상

이동연(한예종)

    : 박성우(성균관대), 이기형(경희대)

 

[ 16:30-17:00 ]

종합 토론 및 질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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