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학회 2024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용준 전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제37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간 지속된다.

최 신임 학회장은 중앙대에서 신문방송학 학사, Marquette University에서 방송학 석사를 마친 후 University of Southern Mississippi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콘텐츠진흥원(구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 방송균형발전연대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방송통신연구 편집위원장을 맡는 등 방송·통신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최 학회장은 “최근 다양한 분야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학의 정체성도 도전을 받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방송학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주도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미디어 전공 교육혁신, 지역 미디어, 차세대 연구자 공동체, 그리고 ‘AI와 방송의 미래’ 저술 위원회 등의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여 학회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강재원 동국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연세대 독어독문학과 학사를 마치고 Michigan State University, Telecommunication 석사, University of Florida, Mass Communication 박사를 취득한 뒤 MBC문화방송(주) 기획국 전문 연구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강재원 차기 회장은 “지금은 미래를 위해 변화해야 할 때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히며, 방송 미디어 분야에서 정부, 기업, 학계 등 각 주체가 시대의 변화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방송학회라는 자율적인 학문 공동체만이 할 수 있으며,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2026년 11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