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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생산한 지식재산권의 가치...어떻게 지켜낼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

콘진원-방송학회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공동세미나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한국방송학회(학회장 전범수, 한양대 교수)는 국내 방송영상산업의 글로벌 도약 방안 모색을 위한 공동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학계와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K-콘텐츠를 둘러싼 문제를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제언한 이번 세미나는 상생과 협력: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제작사-플랫폼 동반 성장 방안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첫 번째 세션의 발제자로 나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성민 교수는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권(IP) 확보 이후를 고민할 때라며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다수의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둠으로 인해 방송 및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IP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까지는 IP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주류였다면 앞으로는 IP가 어떻게 확장되어 팬들의 마음을 얻었을 때 가치가 생겨나는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의 발제자로 나선 노동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현재 방송시장의 위기와 한계의 근본 원인은 협소한 내수 시장 규모에 있다K-콘텐츠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P 확대 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을 확대하고 스튜디오를 대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교수는 제작비 지원과 IP 확보는 제작비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과제이나 ‘IP를 확보하기 위해 제작비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 것인가가 아니라 내수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제작비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궁극적으로 IP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사이버대학교 김광재 교수의 사회로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작사와 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박사는 직접 해외에 판매로를 뚫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업자들이 등장해야 할 때라며 해외에 나가 직접 콘텐츠를 배급, 유통하는 영역이 사각지대에 있는데 이를 담당할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서 다수의 시리즈를 제작한 imtv의 이상현 총괄부사장은 미리 만들어둔 프로그램의 상당수가 판로를 개척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지적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작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아 드라마 콘텐츠 투자를 진행하는 K&투자파트너스의 곽정환 팀장은 현재 드라마 업계는 상품은 많이 만들지만 팔리지 않는 상황을 겪고 있다며 편성을 받은 제작사는 투자를 필요로 하지 않고 그렇지 못한 쪽은 막대한 제작 비용을 조달하지 못하는 극단적 상황이라 현 콘텐츠 시장을 진단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방송영상광고과 이지원 사무관은 글로벌 OTT의 진입이 불러온 방송영상산업의 제작비 상승에 대한 업계의 어려움을 정부도 면밀히 살피고 있다K-콘텐츠 전략펀드와 영상콘텐츠 세제지원 확대 정책이 시행 등 국내 제작사들이 IP를 확보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를 잘 활용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 밝혔다.
 
 
별첨: 세미나 사진
 첨부파일
36-021 [보도자료] K-콘텐츠가 생산한 지식재산권의 가치...어떻게 지켜낼 것인지 고민해야 할 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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