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방송학회 회원님들께,
안녕하세요!
동네주변과 가을산의 단풍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늦은 가을의 단풍을 만끽하시면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제29대 한국방송학회의 가을철 정기학술대회가 이번 주 토요일(11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개최됩니다. 가을철 학술대회의 기획 의도와 특별세션 및 연구회 세션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 공지해드린 바와 같이 조직위원회는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의 대주제를 ‘방송의 공적 책무: 진단과 모색’으로 정했습니다. 다소 해묵은 주제일 수 있지만 방송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한국적 상황에서의 방송의 공적 책무 실천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민주화 이후 한국 언론의 문제를 통찰해 오신 조항제 교수님(부산대)께 발제를 부탁드렸고, 공영방송 이론과 실천에 조예가 깊으신 여섯 분의 교수님들을 토론자로 모셨습니다. 이와 더불어 방송의 공적 책무에 관한 방송학회 원로교수님들의 깊은 식견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원로세션을 구성했습니다.
가을철 정기학술대회는 “빅데이터 인사이트”라는 주제의 전문가 특강과 함께 시작됩니다. 특강을 맡으신 최창원 박사(이노션 데이터애널리틱스팀 팀장)께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므로 회원님들과 미래의 연구자들인 대학원생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통찰을 얻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제29대 집행부 출범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미디어교육연구특별위원회와 방송학미래연구특별위원회가 그동안의 활동을 보고하는 특별세션을 마련했습니다. 두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한 회원님들께서 각각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위한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과 “‘방송’을 넘어, ‘교실’을 넘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논의합니다.
학술대회의 백미는 연구회가 조직한 논문발표세션입니다. 학회의 정체성은 학술대회를 통해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번 가을철 학술대회에서 세션을 구성한 연구회는 총 20개 연구회 중 11개에 불과합니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연구회 회장님들을 모시고 연구회 운영의 어려움과 제언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통의 장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의 연구회 정책에 참고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연구회 회장님들께서 경험하신 어려움과 제언하시는 개선방안을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무엇보다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가 회원님들 간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는 ‘만남의 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등록에서부터 투표참여, 논문발표, 세션참관, 총회, 식사에 이르는 모든 영역에서 편안함과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시기를 희망합니다. 회원님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1일 열릴 가을철학술대회에서 반갑게 만나 뵙기를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방송학회 2017 가을철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회
* 붙임 1. 2017 한국방송학회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세션표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