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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후 감사 말씀

<회원님께 드리는 감사 인사>

 

회원 여러분,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봄철학술대회가 회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29대 한국방송학회는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봄철 학술대회를 기존 학술대회와 다르게 거행해 보겠노라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그간 봄철학술대회를 없애고 가을철에 집중해 발표논문의 품질을 올리는 등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학계 내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있던 것을 쉽사리 없애기 보다는 봄철 학술대회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학술대회 방식에 변화를 시도해 보고자 한 것입니다.  

 

제도 변화는 새로운 사례 경험을 통한 인식 변화가 선행해야 합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 두 가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첫째, ‘분산이 아닌 함께 모여 같은 경험을 나누는 자리라는 사례를 만든다. 둘째, ‘현장 변화의 모습을 학자들이 적극적으로 찾아가 탐구하는 사례를 만든다. 이 사례가학술대회에 대한 우리의 인지(cognition)를 바꾸는, 그래서 제도의 변화가 자연스레 이뤄지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는 가을철 학술대회에는 오래 준비한 훌륭한 논문들이 더 많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발표나 토론, 사회 등의 역할 없이 학회에 참여하는 것은 어색할 수 있습니다. 동료학자가 아닌 현업 인사들의 발표를 듣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회원들께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셔서 청중이라는 어쩌면 더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주셨습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현업에게 배우는 것이 우리 학회원들의 자기 정체성 일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학회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새로운 학술대회의 모델을 정립해 가게 될 것입니다.

 

익숙하지 않은 방식의 행사를 치르느라 고생한 학술대회 조직위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4 24

 

한국방송학회 회장 강형철

봄철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심미선·민경중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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