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님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 계간 등재학술지 <언론과 사회>에서 2024년 2차 기획 세미나의 발표 논문을 다음과 같이 공모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다 음 -
☐ 제목: <인공지능 리터러시와 저널리즘의 재구성> 세미나
☐ 기획 의도
이 세미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해 재차 위기를 겪고 있는 언론의 실천과 미디어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생성형 인공지능에 의해 새롭게 주어진 다양한 도구들 가운데 언론인이 무엇을 취하고 학습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전으로 인해 모호함에 빠진 진실과 지식 창조의 의미, 기술과 인간 지식의 관계, 즉 새로운 기술이 침식하는 인문·사회과학의 전통적 토대에 대한 논의 속에 지적 노동으로서 저널리즘의 위기라는 질문을 위치시킴으로써 현재의 문제를 성찰하고자 한다.
지난 수년간 인공지능의 등장은 저널리즘을 위기로 내몰았다. 첫째로, 알고리즘 기반 온라인 플랫폼이 뉴스 유통을 대체했고, 그 다음으로는 플랫폼을 통한 가짜 뉴스의 확산이 뉴스의 진실성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을 만들어냈다. ChatGPT를 위시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대중화는 저널리즘에 세번째 도전을 제기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누구나 거대언어모형 기반 인공지능으로 활용하여 손쉽게 텍스트, 이미지, 영상 기반 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한편으로 일반 소비자나 온라인 커뮤니티 발 유사-기사들이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가짜뉴스의 위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최근 미 대통령 조 바이든과 젊고 진보적인 미국 유권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딥페이크 영상이 미 대선 정국을 뒤흔든 것이 그러한 예이다. 반대로, 인공지능은 기자들에게 다양한 도구들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이에 주목하는 최근의 보고들은 인공지능 리터러시 문제를 이러한 도구들에 대한 기자의 습득과 교육, 또 이른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문제로 국한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심대한 영향과 그 빠른 발전 속도는 저널리즘이라는 사회적 직무의 역할과 경계, 이러한 직무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윤리와 조직, 해당 직무 관련 교육의 변모 등을 고려하도록 허용하지 않은 채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언론인들을 계속해서 새로운 내몰고 있다. 이 세미나는 이러한 기술들이 미칠 영향에 대한 근본적 고찰을 위해 일종의 판단중지(epoche)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따라 계획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많은 연구들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재검토해 볼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연구들이 혹시 지나치게 현실성이 떨어지는 문제 영역에 머물러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기존의 많은 연구 성과들이 제기하고 있는 위기 진단의 본질적인 이슈들을 새롭게 ‘질문을 재구성’해 보고자 한다.
사단법인 <언론과사회>는 2020년부터 저널리즘과 미디어학의 위기와 재구성의 문제를 제기하는 세미나를 연속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는 무엇보다 저널리즘 교육과 연구를 언론학 내부의 ‘전통적’인 프레임이 가두지 않고, 보다 넓은 맥락의 사회과학적 연구 관심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내부적인 활동의 방향성과 긴밀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사회적⋅정치적 조건에 주목하면서 문제를 진단하고 새롭게 질문을 제기하는 학술적인 논의 공간은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그동안 학계에서 별달리 시도된 바가 없다. 그런 면에서 이 세미나는 이 문제에 대한 주목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공론화하는 중요한 장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기획세미나 개요
- 주제: <인공지능 리터러시와 저널리즘의 재구성>
- 일시: 2024년 9월 27일 (금) (예정)
- 장소: (추후 공지)
- 주최: 사단법인 언론과사회
- 후원: 뉴스통신진흥회
☐ 공모주제
o 위에서 논의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이 세미나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 인공지능과 뉴스생산/뉴스노동:
⋅ 생성형 인공지능이 제기한 창조적 지식으로서 뉴스의 정의와 자동 생성 뉴스의 문제.
⋅ 그로 인한 지식 노동으로서의 보도 업무에 대한 가치 인식 변화와 그 영향 등.
- 데이터 저널리즘과 디지털 인문학:
⋅ 인공지능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의 대응이라고 볼 수 있는 정보학, 데이터 저널리즘, 디지털 인문학 등의 새로운 학제와 커리큘럼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검토. 기존의 학제를 고수하려는 시도를 넘어서면서도, 비판적 핵심을 보존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의 필요성 논의.
⋅ 융합이라는 현실의 압력들에 대한 비판적 진단과 향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논의와 이를 언론 교육과 저널리즘 정책 영역, 향후 학술 저널리즘 연구 지형에 반영해갈 수 있는 방안의 모색.
- 인공지능의 윤리와 저널리즘 윤리:
⋅ 공학 분야에서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윤리적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적 해법과, 그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인공 지능(Trustworthy AI) 기반 정책의 지원 등 검토.
⋅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기술⋅정책적 관점과 저널리즘 규범 간의 관계에 대한 검토와 대안 제시.
⋅ 거대언어모형을 이용한 자동적 뉴스 생성 가능성과 뉴스 저작권 문제의 재검토
⋅ 기술의 지적 노동 대체 현상이 제기하는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재검토.
- 컴퓨테이셔널 방법론과 저널리즘 연구:
⋅ 컴퓨테이셔널 연구 방법론의 도입과 언론학 연구의 방향을 둘러싼 성찰적 접근
o 그 외에 이 세미나의 기획 의도에 적합한 모든 주제
☐ 공모 일정 및 방법
- 연구계획서 신청 마감: 2024년 6월 12일 (수) 18시
※ A4 1장 내외의 연구계획서(성명, 소속, 연구개요 포함)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 김주은 편집간사(media-edit@daum.net)
- 발제자 선정 결과 발표: 6월 14일 (금) 개별 공지
- 세미나 발표문 제출 마감: 2024년 9월 24일 (화) 자정
※ 선정된 연구계획서는 세미나에서의 발표 이후 등재학술지 <언론과사회> 32권 4호(2024년 10월 1일 투고 마감, 2024년 11월 30일 게재)의 기획논문으로 투고될 예정입니다. 학술지 투고 및 게재를 위한 세부 절차는 선정 대상자에게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 문의
- <언론과사회> 편집위원 박찬경 (경북대, chankyungpak@knu.ac.kr)
- <언론과사회> 편집장 박진우 (건국대, jinwoo4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