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한국방송학회 회원님들께,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시원하고 청명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을철 정기학술대회가 오는 11월 11일(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최됩니다.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의 대주제를 ‘방송의 공적 책무: 진단과 모색’으로 정했습니다. 다소 해묵은 주제일 수 있지만 방송의 공적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현실을 고려했습니다.
방송이 “제 4부”로 존재하려면 주어진 공적 책무 실천에 충실해야 하지만 방송학자들과 식견있는 시민들은 방송의 정치적 편향성이 지나쳐 ‘민의(民意)’가 반영되는 정치 체제 작동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다고 혹평합니다. 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방송의 민주주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기획세션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방송의 공적 책무에 관한 방송학회 원로교수님들의 깊은 식견과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특별원로세션을 구성합니다.
지난 봄철학술대회의 대주제는 “미디어 현장 속의 방송학: 기술의 진화, 경험의 확장”이었습니다. 방송의 변화를 ‘현장, ‘이론’, ‘정책’의 세 영역으로 구분해 참으로 알차게 진행했습니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가을철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미디어 현장 속의 구체적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빅데이터를 통한 통찰’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7월 13일 회원님들께 조직위원회 구성 현황을 보고 드리고 8월 17일에 학술대회 발표논문 접수 및 지원에 관한 안내 공문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번 가을철학술대회가 학회 회원님들의 논문발표와 토론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희망합니다. 학술논문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학술단체로서 방송학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조직위원회는 연구회 소속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논문 발표와 토론 참여를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1월 11일(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리는 가을철정기학술대회에서 반갑게 만나 뵙기를 기대하면서 회원님들의 무한한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17년 9월 25일
2017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김춘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