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 한국방송학회 방송저널리즘연구회(회장: 김세은 강원대 교수)에서 “자유언론과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언론인의 역할과 직업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이 세미나를 개최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자유언론과 공정방송 실천을 위한 언론인의 역할과 직업 정체성
지난 10년 공영방송의 보도·시사 프로그램은 퇴행했습니다. KBS와 MBC는 권력을 감시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고, 기성의 불합리에 도전하는 저널리즘 정신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일선 기자와 피디들의 공정보도 요구가 이어졌지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10년 동안 좌절과 무력감에 갇혀있던 KBS와 MBC 종사자들은 지난 9월 4일 언론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동시 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 이명박 정권과 김재철, 김인규 등 낙하산 사장들이 자행한 언론 장악, 공정보도 무력화 시도에 저항했던 파업 이후 두 번째의 공동 저항입니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경우 95.7%의 역대 최고 투표율과 93.2% 사상 최고의 파업 찬성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부 방송종사자들이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더욱이 1974년 10월 박정희 정권의 무도한 언론 통제에 저항해 자유언론실천선언이 나온 지 어언 43년이 지났건만, 민주화 이후 아직도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언론의 자유와 공정성이 여전히 취약한 기반을 갖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는 헌법적 가치이며 민주사회 저널리즘을 지탱하는 근본 원리입니다. 또한 공정방송은 방송종사자들의 근로조건이자 직업 정체성을 구성하는 실천적 규범입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사회에서 언론을 통제하려는 정치권력이나 그에 영합한 경영진에 대항해 이러한 기본가치와 규범을 실천하는 것은 언론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주어진 당연한 의무이며 책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언론과 공정방송을 위한 이들의 열망과 희구, 노력과 희생을 정치논리에 근거해 왜곡, 폄훼하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방송저널리즘연구회에서는 그 저항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른 나라 사례를 짚어보며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학술적인 논의 자리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 주제와 관련하여 고견과 식견을 나누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일 시 : 2017년 9월 15일(금) 오후 3시~오후 6시
◆ 장 소 : 연세대학교 연희관 401호 (이만섭홀)
◆ 식 순
15:00 – 18:00 |
사회: 임영호(부산대) 발제: 박인규(인하대) “공영방송 저널리즘의 정상화를 위한 내적 조건” 토론: 김설아 (건국대) 김수영 (서울대) 김연식 (경북대)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박성호 (고려대) 정준희 (중앙대) |
◆ 세미나 관련 문의 : 방송저널리즘연구회 운영진
- 김세은 (연구회장, 강원대, 010-4027-4771)
- 김연식 (간사, 경북대, 010-3375-8707)
- 박대민 (간사, 한국언론진흥재단, 010-3519-7176)
- 이종혁 (간사, 경희대, 010-4195-4660)
- 채영길 (간사, 한국외대, 010-2807-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