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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학회 2023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초대의 글

11월 11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한국방송학회 2023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인공지능 시대의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방송의 역사, 기술, 그리고 미래”에

모든 학회원님을 초대합니다.

 

 

존경하는 학회원님께

 

안녕하세요.

회원님들께서 평안하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셨기를 바랍니다.

 

오는 11월 11일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개최되는 한국방송학회 2023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 방송의 역사, 기술, 그리고 미래>입니다.

 

대주제는 인공지능 기술의 본격적인 발전 및 이에 관련된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를 깊고 넓게 조망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이 광범위한 주제를, 20세기 이후 현대 미디어 역사를 이끌어 왔던 핵심 미디어인 방송의 관점에서 심화하고자 합니다.

 

언뜻 ‘인공지능’이나 ‘지속가능성’은 한낱 ‘트렌드’라고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방송’은 전통 미디어로 단순 추가되었을 뿐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번 우리의 학술대회는 이같이 표류하는 어휘들을 관통하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도출하고, 학문·교육·제도·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본질적인 주제로 확장하고 심화하기를 제안합니다.

 

긴 역사의 바탕 위에서 지금도 끊임없이 역동하고 있는 ‘방송’, 그리고 떠오르는 미디어로서 확고해진 ‘인공지능’에 대한 결합적 이해를 통해서 우리는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역사를 상상합니다. 서로 다른 시간성을 품은 다양한 미디어들의 상호적이며 창의적인 관계 안에서만이 가능한 지속성을, 그리고 그러한 관계 안에서만이 지속되는 가능성을 추구합니다.

 

지속과 가능의 파장은 사회·정치·문화의 차원으로까지 확장됩니다. 이어짐과 새로움, 즉 방송과 인공지능의 결합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우리의 사회적 관계와 삶이, 정치 행위와 효과가, 문화 실천과 의미가 다르게, 더 좋거나 나쁘게 생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주제 세션과 아울러 다채로운 특별 및 기획 세션이 준비되고, 신진학자 및 대학원생이 참신한 연구를 선보이는 신선한 세션들이 구성됩니다. 물론 25개 연구회들이 진행하는 연구회 세션은 언제나 우리 방송학회의 비옥한 토양입니다.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미디어 생태계’, 그리고 ‘방송’은 지금껏 어느 시대의 인류도 경험한 적 없는, 우리가 처음으로 실험하고 논쟁하고 대면하는 현실이자 사유입니다. 이 도전적인 과제에 회원님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독창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직위원회를 대신하여,

조직위원장 김예란 올림

 

 

2023년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 김 예 란

 

 

2023년 9월 12일

한국방송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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